충남도, 농작물바이러스, 진단키트로 잡는다 신속하고 편리한 현장진단 가능, 일반적 생리장해 오해 예방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원예작물에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를 진단할 키트 19종 1920점을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배분했다.
원예작물 바이러스병은 감염 이후 치료제가 없고 병징이 일반적인 생리장해와(초세위축, 신초 뒤틀림‧기형, 원형반점 등) 유사해 농가에서 대처하기 어렵다.
이에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활용하면 정확한 진단으로 방제 대책 수립이 가능해져 예방 및 사후 대처가 가능하다.
진단 방법은 바이러스병 감염이 의심되는 개체의 조직 일부를 채취해 완충액과 섞어주고, 추출된 조직액을 검사구멍(구)에 소량 주입하면 2∼3분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보급한 키트로 검정할 수 있는 바이러스는 TSWV(토마토반점위조), CGMMV(오이녹반모자이크), CABYV(박과진딧물매개황화), MNSV(멜론괴저반점) 등 총 19종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산물 교역 증가, 기후변화, 시설하우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총채벌레, 진딧물, 가루이 등 바이러스 매개충이 증가하고 있다”며 “바이러스 이해와 매개충 생리․생태에 관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에도 17종 1560점의 키트를 공급 한 바 있다.
품목별로는 △고추(58%) △토마토(8%) △오이‧멜론‧수박(각각 7%) △상추(5%) 등의 순으로 활용됐다.
양성 확인 건수는 △토마토반점위조(67%) △거대세포바이러스(15%) △멜론괴저반점(5%)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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