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년이 살고 싶은 마을 만든다청년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서천에 이어 공주‧청양 선정, 국비 10억 확보
충남도는 행정안전부 ‘2021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공모에 공주시와 청양군이 각각 선정,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은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에게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과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특히 지방 청년들의 유출 방지 및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인구감소 지역에 활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2019년 공모사업에 선정됐던 ‘서천 삶기술학교’(대표 김정혁)는 전국 청년마을의 선도모델로서 156명의 프로그램 참여자와 58명의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44개 청년단체가 응모했으며, 1차 서면심사에서 34개 팀이 선정되고 현장실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공주, 청양 2곳을 포함해 12개 팀이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됐다.
도는 공모 선정을 위해 도내 9개시군 14개 신청단체 중 1차 서면심사에 통과한 5개 시군 청년단체를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을 지원하고, 지역단체와 주민 등 시군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최종 공모에 선정된 공주시 청년마을(대표 권오상)은 백제 및 근대문화유산을 간직한 공주 원도심에 정착한 청년 팀의 다양한 창업‧창직 경험을 전수받아 구 노인회관을 청년 리빙랩 공간 등으로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창업과 창직 등을 통한 수준 높은 제품 제작과 서비스를 디자인하게 된다.
청양군 청년마을(대표 이재영)은 청년들의 독특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통해 청양의 지역자원(고추・구기자・멜론 등)을 활용한 창업마을 ‘청맛동’을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창업형 귀농‧귀촌 프로젝트인 ‘한달창업 in 청양군’ 등 다양한 지역정착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지자체들도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공간, 예산 등 지원하기로 했으며, 지역민도 ‘주민협의체’를 구성, 청년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힘을 보탠다.
공모에 선정된 시군은 청년 주도의 지역 정주여건 조성 및 맞춤형 일자리 연계 등을 통한 지역소멸 위기 등을 함께 극복해 나갈 예정이다.
정한율 도 공동체지원국장은 “청년 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시‧군과 서천 삶기술 학교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구감소지역 청년활동을 적극 지원해 청년이 돌아오는 청년마을 선도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미선정된 청년단체에 대해서도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컨설팅 등 사후 관리로 역량을 강화하고 내년 공모에 재도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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