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14번째 공공도서관 ‘청주가로수도서관’ 29일 개관음악과 함께 쉼과 문화가 있는 색다른 도서관
청주시가 오는 29일 청주시의 14번째 공공도서관이자 강서‧가경 권역의 정보ㆍ문화ㆍ평생교육의 거점이 될 ‘청주가로수도서관’의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청주시는 133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3666.72㎡) 규모의 가로수도서관을 건립했다. 지난 2019년 6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5일 준공했다.
1층에는 통합안내데스크와 어린이 자료실과 영유아 자료실, 2층은 북카페, 문화교실, 커뮤니티 홀, 공연장을 갖추고 3층은 일반 자료실, 음악특화힐링 존, 4층은 동아리실과 사무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 도서 1만 5065권, 아동 도서 1만 1317권, 외국어 및 점자도서 등 2665권, 음악특화자료 1910종 등 총 3만 957종을 비치하고 있다.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료실별 구획보다는 통합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개관 전부터 다른 도서관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각각의 공간 특성에 맞는 색채와 마감재를 활용해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갖췄다. 1층 어린이 자료실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가진 서가를 배치하고, 자유로운 동선계획과 다채로운 색채의 사용으로 즐거운 놀이공간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2층 북카페와 매거진존은 잡지와 신문을 읽으며 커피를 마시는 여유를 만끽할 수도 있다.
특히 3층 자료실은 스틸 프레임의 우드 선반을 이용한 오픈 책장이 벽과 동선을 이뤄 다양한 책의 길을 형성하고 있으며 서가의 높낮이와 형태에 변화를 줘 이용자들이 서가 사이를 거닐 때는 마치 가로수 길을 산책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힐링 존’은 음악 특화자료실로, 음악 관련 책 967권, 악보 341권, LP 350종, CD 252종 등 총 1910종의 음악 자료와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 오디오, 턴테이블을 갖추고 있다.
청주시 도서관 중 유일하게 LP자료를 감상할 수 있어 음악애호가뿐 아니라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개관 후 음악 관련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 관련 자료 큐레이션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책을 읽다가 휴식이 필요하다면 3층 한편에 마련된‘힐링 존’에 들러 음악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동안 가로수도서관 주변은 대규모 아파트 밀집 지역이지만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채워줄 시설이 부족했던 터라 ‘가로수도서관 사전 체험 행사’개최에 400명이 넘는 주민이 신청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사전 체험 행사는 선정된 80명을 대상으로 ‘가로수도서관에 미리 가 봄(春!)’이란 부제로 이달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오전, 오후로 나눠 각 20명씩 진행한다. 행사는 시설개요 설명, 자유로운 시설탐방 및 회원증 발급, 시설탐방 의견서 작성 등으로 진행된다.
가로수도서관 개관식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도서관 공연장에서 유튜브 라이브와 ZOOM을 통해 홍보 동영상 상영, 감사패 수여, 개관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개관식 후 부대행사는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총 4분야 6개 독서문화행사가 진행되며 ‘도서관에 말 걸기’가로수 해시태그 작성, 칼림바 미니 공연, 복합도서체험, ‘마음을 보여줘’그림책 약국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로수도서관은 기존 도서관에서 볼 수 없었던 공간 구성과 인테리어를 갖춘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이라며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최고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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