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홍주읍성 북문 동측성벽 정비공사에 대한 실시설계(안)이 문화재청의 설계승인을 받으며 북문 복원사업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지난해 3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그동안 5차례에 걸쳐 문화재 위원의 현장자문을 받아 용역을 진행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설계승인신청 1개월 만에 문화재청의 승인을 얻었다.
이번 홍주읍성 북문 동측성벽 정비공사 실시설계안은 무분별한 전체복원보다는 성벽 내외의 공간 단절을 최소화 시키면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성벽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정비공사의 규모는 북문 동측 성벽 석성체성 104.7m, 토성체성 42m로 주변배수로 및 근대 유구정비공사로 추진될 예정이다.
다만 당초 기본계획의 예산(안)보다 대폭 증가된 사업비가 소요됨에 따라 문화재청과 긴밀한 협의와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서계원 문화관광과장은 “홍주읍성 복원에 진척이 없는 것 같아 걱정되시겠지만, 변화하고 있는 문화재 복원 사업의 방향에 맞추어 꾸준히 하나하나의 단계를 밟고 있으며, 향후 홍성군청 이전과 더불어 본격화 될 것이므로, 믿고 기다려 주시면 더욱 노력하여 좋은 성과로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주읍성 북문 동측성벽 정비구간(북문 동측 104m구간)은 고려시대 토축부부터 조선시대 초축, 퇴축부가 모두 발견된 지역으로 지난 2016년 북문지와 함께 발굴조사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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