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탄소감축 효과가 큰 기초·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수요부처 및 산업계에 제공하기 위한 대형 연구개발(R&D) 예타사업을 기획해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수립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에 따라 탄소감축 효과가 큰 혁신적인 기초·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사업(가칭)’ 기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달 31일 과기장관회의에서 확정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은 기술혁신으로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견인하기 위해 10대 핵심기술을 정했으며, 현재 각 부처는 관련 연구개발사업을 기획 중이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사업’은 탄소감축 및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도전적 원천기술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다.
태양광, 풍력, 바이오에너지 등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에 제시된 10대 핵심기술과 기술혁신 목표를 바탕으로, 중장기 집중지원이 필요한 혁신적인 기초·원천기술을 선별해 초고성능 달성, 차세대 원천기술의 2-Track(트랙)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수요기업이 포함된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의 독립된 사업단을 구축해 연구개발을 수행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사업의 기획을 위해 녹색기술센터가 기획연구를 수행 중이며,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전문가 기획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사업 범위 및 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녹색기술센터는 다양한 연구주제발굴을 위한 공개 기술수요조사를 오는 19일부터 약 3주간 실시할 예정이다.
기술개발 수요가 있는 산·학·연 연구자는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사업’ 온라인 기술수요조사(http://survey.re.kr/netzero_yeta) 누리집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기술수요조사 결과는 전문가 기획위원회가 사업을 상세 기획하는 과정에 기반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기술수요조사를 시작으로 사업기획에 박차를 가해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사업을 오는 2023년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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