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어

방역당국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때”

“각종 방역대책 효과 일부는 감지…위중증환자 규모 일정수준 유지”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4/09 [08:06]

방역당국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때”

“각종 방역대책 효과 일부는 감지…위중증환자 규모 일정수준 유지”
곽금미 | 입력 : 2021/04/09 [08:06]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8일 “전 세계 모든 인류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며 “백신접종의 속도를 많이 낸 국가들도 방역수칙 준수가 해이해지면 다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권 부본부장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지켜야 하는 것은 매한가지로 공통”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국민들께서 지켜주신 연대와 협력의 힘에 기반해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준수를 거듭 요청했다.

 

권 부본부장은 “400명 내외의 등락을 반복하던 발생상황이 500명대, 이어서 600명, 오늘은 700명까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국민들께서 인내해 주시고 준수해 주시는 방역수칙과 각종 방역대책의 효과도 일부는 감지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전체 환자 발생규모는 늘어나고 있지만, 위중증환자 규모는 일정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집단감염의 유행지역이나 특정한 업종·시설에 대해서 특별히 방역대책이 시행되면 해당 지역이나 시설을 중심으로 어김없이 발생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권 부본부장은 “이는 국민들과 함께 구축해 온 방역체계와 시스템이 어느 정도는 유효하게 작동할 수 있다는 반증”이라며 “방역당국은 과학적 인과관계에 입각해 더 체계적인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현재 전국적으로 특정지역이나 집단에 국한되지 않은 광범위한 지역사회의 전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피로도가 쌓인 거리두기 정책을 더 지속해야 하고 더 강화해야 하는 상황으로 진단했다.

 

권 부본부장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방역대책이 세워지고 국민들께서 참여해 주시고 이제까지 어김 없이 방역대책이 작동하면서 유행을 억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과 인내와 협조 덕분에 지금까지 버텨올 수 있었다”면서 “다시 한번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 등의 방역대책에 인내하고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