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예산리 아리랑로 일원에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3월 31일 오픈식을 가졌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2020년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예술인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군민 문화향유 증진 및 지역공간의 문화적 품격을 제고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시행된 사업으로, 전국 228개 지자체에서 각 1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추진해 전국이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는 ‘우리 동네 미술’을 실현하고자 추진됐다.
군은 지난해 9월 작가팀 공모와 2회에 걸친 선정위원회를 통해 37명으로 구성된 (사)한국미술협회 예산지부를 작가팀으로 선정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프로젝트 시행 전인 8월에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적합한 유형, 가치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도시재생형과 문화적 공간 조성 및 전시형에 대한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작가팀 공모 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야외 갤러리 작품명은 ‘예예(禮藝)2020 Everytime’으로, 작가팀은 도시재생 및 수준 높은 조형미를 위해 지역의 자원 및 특성과 참여 작가들의 작품 성향을 접목했다. 또한 사업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대형 설치 작품에 참여작가의 작품 36점을 포함해 상시적으로 작품의 전시가 가능하도록 야외 갤러리를 조성했다. 아울러 야간 조명을 통해 범죄예방과 생활안전 개선도 고려했다.
사업 장소는 5월 개소 예정인 신활력창작소, 수정빌라, 여성회관 등 3개 구역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 거리를 따라 걸으며 우리 동네 미술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존의 오래된 벽화가 있던 3곳의 옹벽들에는 이제 예산 예술인들의 정성과 예술혼이 어린 작품들과 친환경 조형물이 설치됐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이 밤거리를 밝힌다.
프로젝트 작가팀장인 (사)한국미술협회 예산지부 전유규 지부장은 “작가팀 37명이 어느 때보다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를 선보이게 돼 기쁘고 뿌듯하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이런 공간이 더 많이 조성돼 수준 높은 예술을 언제나 향유 할 수 있는 예향으로 자리매김하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황선봉 군수는 “이번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우리군 미술문화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작품들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위로와 여유를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여 공간의 품격을 높인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예산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도 아름다운 야외 갤러리에서 다양한 미술작품을 감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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