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물가안정 위한 선제적 관리대응체제 가동”“일시적 물가상승이 과도한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게 적극 대응”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올해 2분기 물가 오름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일시적 물가상승이 과도한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한 이 차관은 “정부는 2분기 물가안정을 위한 선제적인 관리대응체제를 가동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 리스크를 상시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소비자단체 등의 시장감시 기능을 제고하는 한편, 지자체와의 물가안정 협업체제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최근 거시지표와 심리지표들을 보면 지독했던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 우상향의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경제가 좋아졌다는 것은 지표를 넘어 국민 개개인들의 삶이 나아져야하기 때문에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면서 “빠르고 강한 회복, 지속가능한 회복, 포용적 회복 이라는 회복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완전한 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첫 번째 안건으로 지방공공요금 동향을 점검해 생활물가부담을 살폈다.
이 차관은 “농·수산물 가격 조기 안정, 원자재 변동 리스크 대응 강화, 서비스·가공식품 업계와의 소통강화 및 지원확대 등 분야별 대응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 요금 조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 물가여건이나 서민 부담 등을 고려해 단계적 인상과 인상시기 분산 등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 차관은 두 번째 안건인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 세부 추진계획에 대해 “이제는 세부 과제들을 신속하게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년정책 기본계획 등을 보완해 정책 대상규모를 79만명에서 102만명+α로 대폭 확대하고, 청년 디지털일자리 6만명과 국민취업지원제도 5만명 추가 지원 등 일경험 지원과 고용안전망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여성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공공·민간일자리 확대 등 총 77만개의 여성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예정으로, 취·창업지원과 돌봄 및 고용유지지원, 미래 유망분야 여성인력양성 등 고용여건 개선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한다.
이 차관은 “앞으로도 국민들의 정책에 대한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민생우선 정책점검’에 강조점을 두고 정진해나가고, 특히 일자리와 생활물가와 같이 민생에 직접 영향을 주는 정책은 우선적으로 논의해 보다 빠른 정책효과 전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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