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새봄을 맞이하여 이동량이 많아진 가운데 최근 대전 지역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시내버스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철저한 관리에 나선다.
대전시는 코로나19가 전국 재확산이 되는 상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4월 11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오는 4월 19일부터 29일까지 시내버스 1,038대에 대한 차량 청결 상태를 비롯한 운전자 일상점검 등 3개 분야 18개 항목에 시내버스 일제점검을 실시하여 안전한 시내버스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그간 대전시는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방역업체에 위탁하여 운행을 마친 차량에 대해 손잡이, 기둥, 의자시트, 바닥 등을 소독하여 바이러스를 철저히 차단했고, 그 결과 아직까지 시내버스 내 감염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4차 유행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대전시버스운송조합과 합동으로 3월 17일부터 30일까지 시내버스 내 방역수칙 준수와 19개 기점지 별 방역실태를 일제점검한 바 있다.
주요 점검내용은 운수종사자 및 승객의 방역수칙 이행여부, 마스크 착용여부, 손소독제 비치, 기점지 별 소독방법 준수여부, 운행종료 후 시내버스 환기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대부분의 시내버스 업체와 운전자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에 동참하고 있었으나, 일부 시민들의 마스크 미착용(1명), 불완전한 착용(일명 턱스크,1명)에 대하여는 즉시 현장 계도했다.
또한, 운송사업자에게는 주말 방역을 더 철저히 하도록 행정 명령 등안전한 시내버스를 만들기 위해 힘써 줄 것을 요구하면서 강력한 행정 지도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관내 유개형 및 지주형 시내버스 정류소 2,298곳을 대상으로 오는21일까지 새봄맞이 대청소와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밝혔다.
시는 이용객들이 많은 터미널 및 지하철역 주변 시내버스 정류소를 시작으로 시 전역의 시내버스 정류소를 점검하여, 노후된 정류소 중심으로대청소와 시설물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이용승객이 적은 새벽시간 대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전시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지난 2월 일평균 이용객은 27만5천여 명이었고, 3월 일평균 이용객은 31만여 명으로 이용객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승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시내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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