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한내장 4·3 독립만세 운동 추모행사 개최충남 최초 3·1운동의 역사 되새긴다!
충남 최초의 3·1만세운동이 시작된 예산군이 한내장 4·3독립만세운동 추모행사를 4월 3일 고덕면 대의사에서 개최했다.
군은 지난 2019년까지 한내장4·3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해왔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국권 회복을 위해 고귀하게 희생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자 헌화 및 분향하는 참배식으로 행사를 간소화 했다.
이날 참배식에는 황선봉 예산군수를 비롯해 윤관호 한내장4·3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배식은 국민의례와 헌화, 분향, 묵념 순서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행사는 취소됐지만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충청남도와 충남역사문화원구원이 발간한 ‘충남 독립운동사’ 자료에 따르면, 충남 최초 3·1 만세운동의 역사는 ‘3월 3일 예산읍 동쪽 금오산의 윤칠영 외 4인의 만세운동’으로 기록돼 있다.
특히 충청남도에서 주관한 올해 3·1절 기념식 공식 영상에서도 ‘1919. 3. 3. 밤 11시 30분, 예산읍 동쪽산에서 3·1 운동이 시작됐음’을 분명히 명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군은 예산군에서 일어난 충남 최초 3·1운동의 역사성을 기억하면서 숨은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서훈을 신청하는 등의 노력에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선양사업을 추진해 이를 기릴 방침이다.
황선봉 군수는 “예산군에서 충남 최초로 3·1 운동이 일어난 것은 충남도와 역사문화연구원을 통해서도 인정된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라며 “고덕면 한내장터에서 5000여명의 만세운동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되새기는 가운데 이러한 자랑스럽고 유구한 역사를 후대에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선양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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