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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일조부족, 다습…딸기 ‘꽃곰팡이병’ 주의

딸기연구소, 논산‧공주 일부농가 발병율 증가, 예방적 방제 필요 -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3/29 [15:13]

충남도 일조부족, 다습…딸기 ‘꽃곰팡이병’ 주의

딸기연구소, 논산‧공주 일부농가 발병율 증가, 예방적 방제 필요 -
곽금미 | 입력 : 2021/03/29 [15:13]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도내 딸기 재배 농가에 ‘꽃곰팡이병’ 발생률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3월 상중순 일조량은 117시간으로, 평년보다 24시간이 적었고, 강수량은 26㎜ 많았다.

 

이러한 영향으로 논산‧공주시 일부 딸기재배 농가에서 평균 12% 꽃곰팡이병이 발생했다.

 

꽃곰팡이병은 딸기꽃의 암술에 올리브색 곰팡이가 피고 흑변하며 심하면 꽃의 수정을 방해해 기형과 발생을 유발한다.

 

주로 다습하고 일조가 부족한 그늘진 부분에서 발생, 빠르게 확산한다. 병이 확산한 후에는 방제가 어렵기에 적용약제 또는 미생물제 등 유기농업자재를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 예방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또한, 낮에는 햇빛이 잘 들고 환기가 되도록 측창을 충분히 올리고 야간에는 시설 내 순환 팬을 가동해 습도를 90% 이하로 낮춰 관리해야 한다.

 

남명현 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 재배팀장은 “꽃 곰팡이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설하우스 환경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약제는 비가 오기 전후 꽃에 묻도록 꼼꼼히 살포해야 병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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