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운동 선수단 집단감염 총력 대응검사 미루다 감염 키워...‘증상이 있으면 바로 진단검사’강조
청주시는 운동선수단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청주시에서는 24부터 25일 현재까지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청주가 연고인 운동선수단을 중심으로 17명(선수단 11명, 가족 등 접촉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유증상 검사자 2명과 취업목적 검사자 1명이다.
선수단 확진 후 청주시는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신속히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선수단과 같은 기숙사, 헬스장, 식당 등을 이용한 800여 명에 대해 코로나 진단검사를 완료했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7~13명 단위로 음식점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시는 감염병관리법 위반 여부 및 조치사항 등을 검토 중에 있다.
이와 별도로 직장운동 경기부 및 청주 연고 스포츠 8개 팀 93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선제 실시해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점검반을 구성해 지역 내 운동부의 숙소 및 훈련장을 현장점검하고 선수단 발열 여부 등 건강 상태를 매일 유선 확인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수단 확진자 중 다수가 증상발현 후에도 검사 시기를 놓쳐 동료, 가족 등에게 전파됐다”며, 시민들에게 “증상이 있으면 바로 진단검사 받을 것”을 재차 호소했다.
또한, 자칫 방역 의식이 해이해질 수 있는 봄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방역 동참을 요청했다.
한편 청주시는 예방접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월 요양병원‧시설 등 1차 접종대상자의 93%인 1만여 명이 접종을 완료했고, 오는 4월 1일부터는 상당구 예방접종센터(상당구청 스포츠센터)에서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서원구 예방접종센터도 이달 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5일 비대면 브리핑에서 “개인위생 수칙 준수, 의심증상이 있으면 주저 없이 진단검사, 방역당국을 믿고 질서 있고 차분하게 시민 모두가 예방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시민들에게 부탁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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