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시민들의 문화쉼터로 운영되고 있는 테미오래가 개관 3년차를 맞아 오는 23일 다양한 전시와 문화행사를 마련 전체 시설을 개방한다.
테미오래는 대전시 중구 대흥동 원도심에 있는 전국 유일의 행정관사촌으로, 1930년대 만들어진 근대건축물인 옛 충남도지사 공관을 비롯해 9개의 유휴공간의 관사가 대전 근대역사와 문화·예술전시 등을 느낄 수 있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테미오래는‘함께 더하는 문화, 감동이 있는 문화예술촌’을 주제로, ‘공존’의 가치 아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옛 충남도지사 공관에서는 근대 주거도입의 배경과 시대별 주거문화 변천사를 살펴보는 ‘주거, 또 다른 하나의 삶’ 전시와 함께 다양한 시민 근대인문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1호 관사에서는 ‘대전의 철도, 도시를 이루다’기획전시를 통해 대전의 역사와 철도도시로서의 역할 등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되며, 2호 관사에서는 ‘칙칙폭폭 만화테마 여행’을 주제로 뒹궁뒹궁 만화방과 ‘각시탈 전’과 ‘홍길동 전’을 운영, 대전 웹툰작가 전시회, 릴레이 게임대회 등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5호 관사는 ‘이색포토존’과 ‘트래블라운지’로 운영되며,‘트래블라운지는 2022년 대전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 개최를 기념하여 우리시 자매도시인‘헝가리부다페스트 전’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등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가운데 터키 이스탄불, 아이랜드 더블린, 네팔 포카다 등 해외 이색도시의 다양한 문화를 감상할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작으나마 위로와 힐링이 되는 시간을 제공했었다.
6호 관사에서는 시민갤러리와 기획특별전,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등으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일 예정으로 개관과 함께 지역작가 바우솔 김진호의 ‘먹으로 길을 내다’ 전시가 마련됐다.
7호,10호 관사는 국내외 창작레지던시 공간으로 운영되며, 지난 3월 8일 기획, 공연, 문학 분야 등 8명의 지역청년예술가를 심사선정, 16일부터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8호 관사는 시민창작 공방과 주민문화 쉼터로 운영되고, 9호 관사는 ‘유튜브코워크스튜디오’로 운영하여 영상제작에 필요한 장비를 제공하여 창작활동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관사촌 플라타너스 거리에서 열리는 작은 시장 ‘플플마켓과 다양한 공연, 볼거리가 가득한 제3회 올레아트 페스티벌(Ole Art Festival)도 진행된다. 테미오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대전시 관계자는 “우리들 마음에 봄이 오듯이, 테미오래가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작으나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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