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보건소(소장 남미숙)는 지난 12일부터 대한결핵협회경기도지부와 함께 결핵 감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관내 주간보호센터 및 노인요양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노인결핵검진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양주보건소는 결핵 발생률 및 사망률이 높은 노인 결핵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타인으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노인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노인결핵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노인결핵검진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와상 어르신의 경우 이동형 흉부엑스선 장비를 활용해 시설 내 방에서 편하게 검진을 시행하고, 실시간 원격 판독을 거쳐 결핵이 의심될 경우 현장에서 객담 검사까지 실시하는 등 기존 검진 대비 신속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결핵은 ‘2주 이상 기침’이 주요 증상으로, 미열, 식은땀, 객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나 노인 결핵 환자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체중 소실, 허약감, 식욕 부진 등 비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노인 결핵 환자의 42%는 증상이 나타난 후 결핵 진단까지 한 달 이상 소요됐다는 보고도 있어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서 결핵 발병자가 나타날 경우 집단 감염 및 발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남양주보건소장은 “결핵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기침 예절 등을 준수해야 한다.”라며 “결핵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통해 지역 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보건소는 결핵 발생률이 높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노인 결핵 검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및 소독제 비치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실시됐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