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최종구 서산시 건설도시국장은 17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통과를 위한 막바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2019년 기재부 제4차 예타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예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조사 일정이 미뤄지면서 올해 6월 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우선 조건부가치측정(CVM)조사가 이달부터 다시 진행된다.
이 조사는 국민들에게 가로림만 해양정원이 조성되면 찾아갈 의향이있는지와 이용 시 얼마를 지불할 수 있는지를 조사해 비용대비 편익(B/C)값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예타 조사 통과를 위해 시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결의대회 개최, 예타통과 촉구 결의문 채택, 국회 정책토론회, 주민주도 운영관리 결의 서명 등 다각적 노력을 해왔다.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전국 환경가치 평가 1위를 차지했으며, 점박이물범,흰발농게, 거머리말 등 다양한 해양보호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감태, 낙지, 바지락 등 수산물 생산성도 높아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으로도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시는 이를 집중 조명하는 등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가로림만 홍보를 위해 EBS 자이언트 펭TV와 연계한 전국 홍보도 추진했다. 국민의 사랑을 받는 펭수와 범이가 가로림만을 찾아 성공적인 해양정원 조성을 위해 힘을 보탰다.
최종구 건설도시국장은 “앞으로도 가로림만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가로림만의 상징적 해양생물인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해 충남도와 인천광역시 등 여러 관계기관과 업무협약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반드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가로림만이 세계적인 해양생태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서산시·태안군 가로림만 일원 159.85㎢에 2,448억원을 투입해 해양정원센터, 점박이물범전시홍보관, 갯벌정원, 해양생태학교 등을 조성해 글로벌해양생태관광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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