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응원의 목소리, 충주시 임만재 씨충주시 소식지 ‘월간예성’에서 3월 화제의 인물로 선정돼
충주시가 삶 속에서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시민들을 소개하며 일상의 따뜻함과 더 가까운 도시의 모습을 실현하고 있다.
충주시는 월간예성을 통해 발표하는 3월 화제의 인물로 임만재(남, 71세) 씨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임만재 씨는 충주 생명의 전화 센터에서 한 달에 8시간, 많을 때는 20시간씩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화 상담자로 봉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상담 봉사를 이어오며 대상자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 강사자격을 취득하고, 지역 내 학교와 군부대 등에서 자살예방교육을 진행하는 등 충주시 정신건강을 지키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또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웃들을 위한 도서 나눔을 진행하는 등 함께 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생명의 전화는 1963년 3월 호주 시드니에서 목사인 알렌워커 박사가 봉사를 시작해 국제적 단체로 발전됐으며 충주 생명의 전화는 1983년 전국에서 3번째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개통돼 생의 위기와 갈등 속에서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충주 생명의 전화를 시작으로 현재는 자살예방센터와 충주성폭력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초·중·고등학교, 지역아동센터, 각 학교 교직원, 군부대, 각 기관 등에서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미래의 꿈과 비전을 펼쳐갈 청소년들의 자살과 폭력에서 벗어나 올바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선도 활동에도 노력하고 있다.
생명의 전화 센터 관계자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보니 장기간 봉사하시는 분들을 찾기 어려운데, 20년씩이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함께해 주신 임만재 씨 같은 분이 계셔서 늘 든든하고 힘이 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만재 씨는 “봉사라기보다는 당연히 해야 할 내 일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해 왔을 뿐”이라며 “역량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임만재 씨의 사연은 충주 월간예성 3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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