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가칭 대한민국 축구박물관 유물기증식 개최대한축구협회와 축구수집가 이재형씨 유물 189점 기증
천안시는 지난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가칭 대한민국 축구박물관(이하 축구박물관) 건립을 위한 유물기증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9년 8월 1일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시설물 중 축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천안시는 박물관 구성에 필수 요소인 유물의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구입과 기증에 힘써왔다.
이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가 60점을 기증하고 이재형 씨가 40여 년 동안 수집해온 129점을 기증하는 등 대한민국 축구역사에서 기념될 만한 자료 총 189점이 기증됐다.
건립사업 협력관계에 있던 대한축구협회는 2015 사닉스(SANIX)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우승컵을 비롯한 60점의 유물을 기꺼이 시에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또, 국내 유일이자 최대 축구수집가인 이재형 씨는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와 위상을 알리고자 1994년 미국월드컵 최종예선전 북한전에서 골을 넣은 홍명보 현 울산현대 감독의 당시 착용 유니폼을 비롯한 129점의 유물을 기증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축구는 대한민국 최고 스포츠인 만큼 다양한 유물과 스토리가 존재할 것”이라며, “박물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참석해주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님과 평생을 모은 유물을 천안시에 기증해주신 이재형 이사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스포츠도시 천안의 위상제고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일원에 건립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202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면적 45만1693㎡ 부지에 축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축구박물관 등을 조성한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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