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의용소방대, ‘도민 맞춤형 소방서비스’ 눈길 화재 인명피해 막기 위한 화목보일러 안전부터 어르신 돌봄까지
충남의용소방대가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소방안전 서비스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10일 도내 각 지역 의용소방대가 추진하는 주요 특수시책을 소개했다.
먼저 서산‧홍성 소방서 의용소방대는 관내 화목보일러 설치 가구 중 위험도가 높은 가구를 선정해 자동소화장치를 보급한다.
자동소화장치는 서산소방서에서 전국 최초로 개발, 보급 중인 화목보일러용 간이스프링클러와 자동확산소화기이다.
두 기구 모두 별도의 개폐 등 조작이 필요 없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화재가 확대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금산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의용소방대가 보유한 순찰차량에 등짐펌프와 방화복 등 산불진화장비를 적재, 산불에 신속히 대응하는 ‘의용소방대 산불진화지원대’를 운영한다.
부여‧예산 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자발적 모금을 통해 독거어르신 등 화재취약가구에 대한 주택화재보험 가입을 추진해 혹시 모를 화재피해로부터 도민을 지킨다.
서천소방서 의용소방대는 급격한 고령화와 치매 어르신 증가에 발맞춰 돌봄 사업에 들어간다.
특히 의용소방대원 630명 모두 연내에 ‘치매파트너플러스 교육’을 이수해 전문성을 갖추고 기존 마을담당제와 연계한 치매 및 독거 어르신의 안위와 화재 안전을 살필 예정이다.
논산소방서 의용소방대는 관내 육군훈련소 정기 입영일인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입대장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과 소방차 출동로 확보를 위한 교통통제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류석만 도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충남은 넓은 지리적 여건과 도농 복합적 특성으로 지역별 맞춤형 안전 수요가 필요하다”며 “더 세밀한 맞춤형 안전서비스로 고령화와 양극화를 해소함과 동시에 시대 변화에 맞는 우리 의용소방대의 역할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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