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비전2동 주민자치회가 새 봄을 맞아 지난 10일 ‘비전2동 도심텃밭’을 개장해 주민들에게 275구좌(1구좌 약3평)를 분양했다.
텃밭 개장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지만, 텃밭 분양 신청에서 총 715명이 지원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용이동 655번지에 위치한 도심텃밭은 분양 받은 275세대의 주민들이 1년 동안 배정받은 구획 내에서 각종 작물을 심고 가꾸는 활동을 한다.
2020년 처음 개장한 ‘비전2동 도심텃밭’은 지역주민이 제안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2019년 주민총회에서 통과된 이후 올해로 2년차를 맞이했다.
도심 속에서 부족한 농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 생태친화적이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비전2동 도심텃밭’은 텃밭 경작용 농기구를 비치하고 비료를 무상으로 제공해 이용자에게 편의를 주고 있다.
2021년 도심텃밭은 텃밭이야기, 사진전 등의 공모전을 개최해 시상 및 경품을 드릴 예정으로 주민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비전2동 주민자치회에서 직접 경작하는 텃밭은 배추, 무 등의 농작물을 수확해 관내 취약계층에게 나누어 줄 예정이다. 2020년에는 주민자치회 텃밭에서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하여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평택시지회에 전달한 바 있다.
조용찬 주민자치회장은 "비전2동 도심텃밭은 지역주민에게 도심 속 농업체험을 경험하고 자연친화적인 힐링공간을 제공하는 특색있는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텃밭에서 일상의 피곤함을 잊고 즐거움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정해영 비전2동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텃밭에 방문할 땐 마스크를 꼭 착용하여 주시고,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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