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역사적 고증을 거쳐 조성한 ‘화성3.1운동 만세길’ 이 ‘2020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에서 프로젝트 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세계적인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브랜딩으로 인정받은데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화성3.1운동 만세길은 1919년 당시 우정읍 주곡리에서 시작해 장안면 석포리, 수촌리를 거쳐 장안면사무소와 우정읍 쌍봉산에 이르기까지 총 31km에 달하는 만세꾼들의 발자취를 복원한 역사테마길이다.
방문자센터를 시작으로 독립운동가 유적지, 횃불 시위터, 화수리 주재소 등 총 15개의 항쟁지를 하나의 길로 연결했다.
또한 만세길 전문 해설사를 양성하고, 만세길 방문자들이 각 지점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개발해 시민들이 화성 3.1운동을 다각도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2019년 4월 개통 이후 지난해까지 총 4천833명이 방문했으며, 351명이 완주훈장을 수령했다.
신관식 문화유산과장은 “2015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5년에 걸친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심도 있는 브랜딩 개발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화성3.1운동의 정신을 드높이고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세심히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시상식은 5일 문화역 서울284 RTO(舊서울역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가운데 개최됐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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