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배달특급’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 가운데, 전체 배달앱 시장에서의 점유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인덱스’를 통해 분석한 결과, 전체 배달앱 시장에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점유율 1.0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2021년 2월 월간, 안드로이드 집계 기준) 순위로 살피면 1위인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는 전국 단위를 대상으로 집계된 자료로, 수치상으로는 1%에 해당하지만 ‘배달특급’이 2월까지 총 3개 경기도 시군에서 서비스했던 것을 감안하면 각 지역에서는 약 10%에서 1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을 것으로 경기도주식회사는 파악하고 있다.
이번 자료를 토대로 분석할 때, ‘배달특급’은 3개 지자체만 가지고도 전국 단위 민간배달앱과 충분히 경쟁을 이어나가는 저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배달특급’의 월간 전체 사용자 수는 약 15만 명으로 집계됐다. 3개 시범지역인 화성·오산·파주 3개 지역 인구는 약 15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0% 가량이 ‘배달특급’을 사용한 것이다.(2021년 2월 KOSIS 주민등록인구 현황 기준)
이밖에 2월간 배달앱 신규 설치 순위에서는 2.35%로 6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신규 가입자 유입 또한 이뤄지고 있음을 파악했다.
현재 ‘배달특급’은 가입 회원 약 18만 명, 총 누적 거래액 97억여 원과 누적 거래 약 36만 7천 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자료를 통해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초기의 반짝 성공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이 입증된 셈이다.
이승윤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서비스 지역 전체 인구 대비 가입 회원 수를 참고하면 ‘배달특급’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며 “앞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가 예정된 만큼 점유율은 더욱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배달특급’은 총 28개 경기도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으로, 이미 지난 3일 이천과 양평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범지역을 넘어 안정적인 운영과 다양한 소비자 혜택을 통해 앞으로 더욱 높은 점유율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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