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희)는 국내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과수 화상병 및 돌발해충 발생을 예방하고자 적기 방제를 위해 관내 과수 재배농가에 방제약제를 지원했다.
화상병은 주로 배·사과 등에 감염되는 세균성 병으로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하면서 서서히 말라죽는 증상을 보인다.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3회에 걸쳐 방제해야 하며, 이번 지원 약제는 1차 방제 약제로, 살포 시기는 신초 발아 직전이다. 2차 방제는 개화기 만개 5일 후, 3차 방제는 2차 방제 10일 후 살포해야 한다.
또한, 돌발해충은 농경지, 산림 등의 나무에서 광범위하게 서식하며 과실에 그을음병을 발생시켜 과실의 상품성을 저하시키고, 1년생 가지에 직접 산란해 가지가 고사되는 피해를 주고 있다. 돌발해충은 5월부터 부화가 시작되며, 돌발해충의 확산 방지를 위해선 약충으로 변하기 전 과수원과 인근 야산의 나무에 있는 알 덩어리들을 제거해야 한다. 약충이 깨어 나올 시 발생지역에 적용약제를 제 때 살포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는 농경지와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동시에 발제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약제는 0.1ha이상 과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작목반, 연구회 등 단체에 가입된 농업인은 방제약제가 배송되나, 단체에 미가입된 과수농업인이나 베리류, 오디 등 소면적 과수농업인은 재배현황이 기재된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나 농지원부를 지참해서 3월 31일까지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를 방문하면 약제를 수령할 수 있다.
이재준 기술지원과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배․사과나무 개화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화상병 약제를 살포하고, 기한 내에 많은 농가들이 약제를 수령하여 적기 방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문의 :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031-980-5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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