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성환읍은 지난 7월 15일 1톤 트럭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당시 운행이 불가한 방전된 1톤 트럭에서 수개월 째 숙식을 해결하는 대상자를 만났으나 외부인과의 만남과 상담을 거부해 원활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폭염과 코로나19 등 안부확인 차 간식을 마련해 여러 차례 재방문하였으며, 비로소 대상자(미혼, 45세)가 건설현장의 일용직 노동으로 생활했다는 것과 코로나19로 인해 일거리가 없어져 생활고에 시달리고 주민등록증 분실, 핸드폰 정지, 은행계좌 정지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맞춤형복지팀은 대상자와 동행해 증명사진을 찍어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지원하고, 8월 말까지 사용인 재난지원금도 신청해 폭염 및 폭우로 인한 생활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나아가 긴급복지지원을 통해 긴급생계비 및 주거지원이 가능한지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지역주민의 관심과 신고로 위기에 처한 대상자가 맞춤형복지팀과 연계돼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긴급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현 성환읍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지원하고 대상자에게 맞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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