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이달부터 내달까지 시행하는 정부의 접종계획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소·종사자 등을 시작으로 예방접종에 나선다.
시는 오는 1분기 중 총 2,100여 명이 예방접종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3분기까지 접종 대상자는 총 27만 여 명으로 예상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은 보건소가 직접 운영하는 예방접종센터(남세종 종합청소년센터 1층)와 관내 병·의원 94곳 중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한 곳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화이자·모더나 등 mRNA백신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서 접종하며,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바이러스벡터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행한다.
시는 정부방침에 따라 19일까지 요양병원 6곳, 요양시설 18곳 등 24곳에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대상자를 최종 확정해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하며, 요양시설 등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보건소 접종팀이 방문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만 65세 이상 연령층은 내달 말 쯤 확인이 가능한 백신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 정보를 확보한 후 정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경우 보건의료인 등 673명을 대상으로 mRNA백신을 병원에서 자체 접종한다.
이후 중증환자 이용이 많은 종합병원, 병원 등 의료기관보건의료인과 119구급대, 역학조사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순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병·의원 94곳 중 백신보관·관리능력, 인력·시설 등 현장점검과 계약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해, 시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남궁호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신속하고 체계적인 접종으로 시민 안전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