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주농산물도매시장 내 농산물검사소 업무개시 경남보건환경연구원 ‘진주농산물검사소’ 운영 시작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형섭)이 진주농산물도매시장 청과물동 2층에 농산물 안전성검사를 전담할 진주농산물검사소(소장 권기락)를 설치하고 2월 15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진주농산물검사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영도매시장 농산물 안전 관리강화 계획에 의해 설치되어 국비 7억 원, 도비 9억 원, 진주시비 6억 원 등 총사업비 22억 원이 소요되었다.
실험실과 사무실 463㎡을 리모델링해 액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 방사능 분광분석기 등 최신 검사장비 26종을 설치했다. 이 장비로 잔류농약, 유해중금속, 식품방사능을 정밀하게 분석하며 특히 잔류농약은 함유량을 ppb(10억분의1) 단위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도매시장 내 농산물과 서부 10개 시·군*에서 의뢰하는 유통농산물에 대해 검사를 우선적으로 시작하고, 유통 전 유해 농산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경매 전 농산물 잔류농약 신속검사는 홍보기간을 감안해 3월 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서부 10개 시·군: 사천, 거제 거창, 산청, 함양, 진주, 통영, 남해, 하동, 합천
경매 전 농산물 잔류농약 신속검사는 진주중앙청과(주)와 진주원예농협 법인으로 출하되는 경매 농산물 약 190개 품목, 5만5747톤(2020년 기준) 중에서 무작위로 채취해 잔류농약 250항목을 6시간 이내에 검사한다.
반입 농산물의 잔류농약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경남지역 농산물이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제고해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락 진주농산물검사소장은 “도매시장 내 현장검사소의 신속 정확한 검사로 부적합한 농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여 소비자인 도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민들에게는 잔류농약으로부터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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