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0년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제’에서 평가 인증을 받았다.
평가인증제는 2016년 국・공립박물관 등록 의무화 및 등록관 대상 평가인증제 도입에 따라 미술관 운영의 질적 제고를 위해 2020년 처음으로 미술관 등록 3년이 지난 전국 공립미술관 55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는 2017년부터 2019년 운영내용을 기준으로 미술관 관련 평가자료를 서면평가, 현장 조사를 거쳐 종합평가 이후 인증심사를 통해 2021년 1월 최종 결정됐다.
충북에서는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이 평가인증을 받았다.
청주시립미술관 분관으로 운영 중인 대청호미술관은 설립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시행 실적, 공적 책임 등 전체 5개 평가 범주에서 4개 범주가 평가기관 전체 평균보다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전시, 교육프로그램 등 운영 노력과 기관장의 전문역량, 운영계획수립, 전시연구 및 아카이브 관리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단, 문화재단지 내 위치한 대청호미술관의 특징에서 관람객의 접근성과 미술관 동선 안내를 위한 안내판 추가 등 노후화된 시설 부분은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 평가됐다.
평가인증은 2022년 12월까지 유지되며, 2년마다 재평가가 실시된다.
2004년 청원군립으로 개관한 대청호미술관은 개관 초기 소장품 수집과 연구, 전시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미술관의 역할보다는 대관 중심의 지역 미술 행사 진행을 위한 전시시설로 운영됐다.
2014년 청주‧청원 통합과 미술관 10주년 이후 대관전을 배제하고 기획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현대미술 연구 중심의 프로그램 개발로 새롭게 전환점을 마련했다.
특히 2016년 청주시립미술관 개관 이후 청주시립미술관 분관으로 운영되면서 미술관 운영의 전문성 확보와 분관별 특성화된 운영을 통해 미술관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증평가를 통해 청주시립미술관 운영 방향에 대해 점검하는 기회가 됐으며 부족한 전문인력 확보와 접근성 개선을 통해 미술관 설립목적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운영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청주시립미술관 본관과 함께 분관들의 특성화된 운영역량 강화를 통해 공립미술관의 공공성을 더욱 높여 청주의 문화 핵심 시설로 지속 가능한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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