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의 1월 급여 전액 기부로 시작된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에 경북 농업인단체들이 릴레이 기부에 나섰다.
2월 3일 도내 최대 농업인단체인 (사)한국농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한용호 회장)와 한돈 생산자 단체인 (사)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최재철 회장)가 각각 1000만원과 5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사)한국농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는 회원 수가 약 2만 여명에 달하는 도내 최대의 농업인 단체이다. 1988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일선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각종 농정시책 개발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회원들이 2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했다.
한용호 한농연 회장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마음으로 2만여 회원들의 뜻을 모아 전했다.”고 말했다.
(사)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는 1986년에 설립되어 600여명의 회원이 약 150만 두의 돼지를 사육하는 우리나라 대표 한돈 생산자 단체이다.
한돈협회도 지난해 1억원의 성금과 돼지고기 34톤(2억 2천만원 상당)을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 바 있다.
최재철 한돈협회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한돈 회원들이 마련한 기부금이 마중물이 되어 앞으로 이웃사랑과 행복한 나눔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민생이 벼랑 끝에 있다. 지역의 농업인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텐데 거액의 성금을 모아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준 양 단체에 감사드린다.”면서
“도에서는 ‘경북형 민생氣살리기 종합대책’추진을 통해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를 조기에 회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 기부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운동’ 계좌로 모아져 민생살리기와 저소득 위기계층 지원에 쓰이게 된다. 경북도는 공무원부터 솔선 참여하여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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