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대야동에 위치한 사랑스러운 교회가 2월 1일부터 지하 3층의 주차 공간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주변 상권과 맞닿아 있는 인근의 도로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거의 전무하다. 더욱이 상인들이 사용하고 있던 건너편 시흥시 청소년 수련관 근처 노상주차장도 학교 통학로의 안전 문제로 총 26면이 전부 금년 1월 중으로 폐지될 것으로 행정 예고됐다. 이런 상황에서 사랑스러운 교회의 주차장 무료 개방은 인근 상인들에게 크나큰 기쁨의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교회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서 어려운 시기에 교회가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사랑스러운 교회의 나눔 주차장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8시에서 오후9시까지 운영되며, 수요일은 예배가 있어 오후 6시까지만 운영된다.
야간에는 교회 보안 등의 문제로 개방하지 않기 때문에, 야간 주차를 원하는 주민들보다는 주변 상권의 상인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무질서한 공간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실명제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교회와 함께 주차장 개방을 주관하는 대야동 안전생활과 박명기 과장은 “교회가 선뜻 이런 모범적인 배려와 나눔의 행보를 보여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또 다른 선행을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 전했다.
□ 시(안전생활과)에서는 주민들을 위해 해당 나눔 주차장의 노후 된 바닥이나 라인 등의 주차환경을 개선하고, 인근 주민들로 이루어진 주민협의체 ‘대야 나눔 주차장 지킴이’를 결성해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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