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제안활성화 우수기관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2021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참신한 정책들이 더 많이 실현되도록 제안제도를 더욱 튼튼하게 활성화한다.
‘모바일 한줄 아이디어’ 확대 시행, ‘제안 숙성단’ 신설, ‘관·학 협업시스템’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지난 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각종 아이디어를 모바일로도 손쉽게 제안할 수 있는 ‘모바일 한 줄 아이디어’를 시범 도입해 코로나19 위기 상황 때 여러 정책아이디어들이 실제로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아이디어는 좋지만 내용이 부족한 제안들을 보완·숙성시키기 위해 전문가를 활용한 제안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시민·청소년·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 대상의 제안접수 플랫폼을 마련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고양시는 지난해 좋은 성과를 거둔 이러한 시스템들을 올해 보다 확대 강화해 제안제도를 탄탄히 만든다는 방침이다.
우선, 고양시만의 특화된 ‘한줄 아이디어’ 제안사업은 시의 모든 조직들이 참여하는 토탈 시스템으로 제안창구를 확대한다. 시민들과 더욱 밀착해 소통하는 고양시만의 특징적인 ‘현장제안 창구’로 ‘한줄 아이디어’ 제도를 확실히 정비해 2021년 새로운 적극행정의 해로 발돋움한다.
예를 들어 부서에서 새로운 정책을 수립할 경우, 사전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한줄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이를 토대로 부서 내부에서 반영, 보완하고 개선함으로써 신규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축제와 행사들이 대부분 언택트로 진행되지만 특정 행사의 개최 이전과 개최 중이라 하더라도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접수해 이를 신속하게 반영하는 것은 물론, 창의적이고 우수한 제안들에 대해서는 정식 제안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숙성과 보완과정도 거칠 수 있게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도 제안자, 전문가, 시의원, 생활공감정책 참여단, 담당부서 등으로 구성된 ‘제안숙성단’을 올해 새롭게 신설한다. 제안숙성단은 불채택 제안을 숙성시키는 한편 미실시 제안도 점검·보완해 제안실시율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시는 지난해 다양한 아이디어 창구로 활용했던 제안창작소, 제안발굴단, 고양시민 창안대회, 직원 공모전 등을 좀 더 체계적으로 보완할 예정인데, 특히 중부대학교‘지역사랑프로젝트 강좌’와 연계해 청년들이 제안하는 정책을 발굴하는 관·학 협업시스템을 마련한다. 중부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청년들의 정책제안마당도 함께 시행한다.
이밖에도 시는 생활공감 정책참여단 운영, 채택의 달인, 실시의 달인 선정 등 다양한 평가 및 인센티브도 함께 강화하고, 복잡한 행정제도를 개선함으로써 시민의 불편을 적극 해소하는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제안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올 한해 고양시는 제안제도 시스템을 튼튼히 활성화하고 현장에 더 귀를 기울여 시민들의 참신한 제안을 창의적인 시정으로 구현해 나갈 것이다.”면서 “열린 사고로 적극 행정을 펼쳐 시민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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