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김영권)는 26일 농업기술원 2021년도 주요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기술연구·개발을 주문했다.
정광섭 위원(태안2·국민의힘)은 “농업기술원은 농민을 위한 기술 연구·개발 등 많은 일을 하는데 결원이 22명이나 되고 작년 대비 예산이 14.3%가 감소했다”며 “농민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하는 만큼 충원계획에 따라 인력을 보강해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명숙 위원(청양·더불어민주당)은 “충남의 농업정책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 한다”며 “그동안 그린뉴딜과 기후환경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할 정책을 주문해왔는데 올해 업무보고자료를 보면 관련 정책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정책 ▲농산물 온라인 유통 확장성 정책 ▲농업분야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고령화, 영세농가 등을 위한 공공급식 품목 개발 푸드플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 적응 농산물 기술개발·검토 등을 제사하며 몇 년째 반복되는 시범사업의 과감한 정리를 주문했다.
장승재 위원(서산1·더불어민주당)은 “하우스시설 지원 등 보조금 사업은 시군에 맡기고 고유업무인 농업인을 위한 기술 연구·개발 및 보급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향후 농업인구 고령화가 심해지면 소농가의 소멸위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농에 대한 정책 연구·지원이 필요하다”며 “급속한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당장에 경제성은 떨어질지라도 아열대작물에 대한 선제적인 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서 위원(부여1·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충남도 농업정책의 판매유통 분야가 미흡하다”며 “급변하는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청년농업인의 온라인 판매 유통방식을 연구하고 마케팅에 힘을 쏟으면 2025년도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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