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안장헌)은 27일 열린 미래산업국 소관 2021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주문했다.
이선영 위원(비례‧정의당)은 “구호로만 그치는 그린뉴딜이 되지 않으려면 실제 탄소제로화와 도민의 삶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송전선 주변에 거주하시면서 피해를 받아온 주민들에게 온전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도가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양에 집착하기보단 좋은 일자리로 이어져야 한다”며 “노동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산업장비를 갖추는 것이 진정한 스마트공장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공휘 위원(천안4‧더불어민주당)은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태안 인공지능융합연구소 등 도내 곳곳에 조성 중인 첨단 산업지구가 최대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 계획과 근거에 따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은 또 “충남과학기술진흥원이 개원을 앞두고 있지만 천안과학기술원보다 규모가 작은 수준”이라며 “시작은 미약할지라도 도 전체의 과학기술 전반을 이끄는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인철 위원(천안6‧더불어민주당)은 “천안·아산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선정이라는 쾌거를 얻기까지 힘써온 노고에 치하드린다”며 격려하고 “충남도가 미래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강사 양성부터 취업교육으로 연결까지 전반적인 인력양성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초중고등학교에서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해 인공지능‧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는 방안도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조길연 위원(부여2‧국민의힘)은 “수년째 지적하고 있음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낙후한 지역이 많다”며 “도민 삶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누구도 에너지 복지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충남이 되도록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역설했다.
조승만 위원(홍성1‧더불어민주당)도 “충남이 세계에서 수소 산업을 선도하려면 관련 인프라 구축이 선결돼야 할 것”이라며 “수소충전소 추가 설치를 비롯해 수소차 대중화를 위해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인 만큼 도내 대학의 과학기술 인력 확충방안을 도의 로드맵에 꼭 포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국민의힘)은 “미래산업국은 도의 백년 먹거리를 고민하는 부서인만큼 예산을 과감하게 늘려서라도 사업추진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중앙정부에만 의존할 필요없이 도 자체적으로 에너지·미래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육성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해 4차 산업혁명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안장헌 위원장(아산4‧더불어민주당)은 “날로 커지는 지방소멸의 위기 앞에서 충남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져야 할 곳이 미래산업국”이라며 “의원님들의 당부를 도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도의 산업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이날 오후에는 충남테크노파크와 충남일자리진흥원 소관 주요업무계획 보고가 진행됐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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