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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역사․생태자원 활용 ‘섬 관광 개발’ 박차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1/21 [12:35]

전남도, 역사․생태자원 활용 ‘섬 관광 개발’ 박차

곽금미 | 입력 : 2021/01/21 [12:35]

▲ 섬 지역 관광자원 개발사업(완도 소안도 항일운동 섬테마 공원)     ©전남도

 

전라남도는 올해 5개 시·군의 섬을 다양한 테마의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33억 원 증액된 총 108억 원의 섬 지역 관광자원 개발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섬 지역 관광자원 개발사업은 역사·문화자원과 자연생태가 우수한 지역을 체험 및 테마 관광지로 개발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도비 50%가 지원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올해 여수와 강진, 완도, 신안, 진도 등 5개 시․군의 사업을 선정해 섬 관광 개발에 나선다.

 

여수는 섬마을 너울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화양부터 적금간 해상교량 개통으로 연륙된 조발․둔병․적금도 일원에 관광객들을 위한 전망대와 광장, 산책로 등 편의 및 휴식공간을 구축한다.

 

강진은 가우도 경관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체험형 관광효과를 높이기 위한 출렁다리와 모노레일을 설치한다. 이에 따른 관광객 유치로 지역 주민들의 소득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섬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기리고 민족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완도 소안도에 항일운동 테마공원, 신안 장산도에는 역사문화관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선박이 오가는 길목에 섬 이름을 설치해 찾아가고 싶은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드는 진도 섬 관광 이미지 개선사업도 추진된다.

 

전라남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패턴의 변화로 가족단위 소규모 관광객이 늘고 섬 관광이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섬 관광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코자 섬 관광기반시설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충남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 자원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섬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략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해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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