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곡면에 따르면 상송리에 거주하는 박상옥 씨는 1983년부터 현재까지 38년간 매년 농사지은 쌀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쌀200kg (10kg씩 20포)를 장곡면에 전달했다. 박상옥 씨의 나눔 선행은 부전자전으로 이어져 아들인 ‘샘건축사 사무소’ 박인철 대표도 매년 장곡면에이웃돕기성금 200만원을 지정기탁하고 있다. 박 대표는 큰 도움을 주면서도 늘 겸손한 모습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써달라며 자발적으로 성금을 보내고 있다.
또한 ㈜혜인수자원 대표 김영순, 예당큰집 김해경 대표, ㈜동신기업 최명식 대표 등도 장곡면을 직접 방문해 성금 100만원씩을 전달하며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이항재 장곡면장은 “이웃을 돕는 다는 마음을 가진다는 것 자체로도 감사한 일인데, 이렇게 몇 십년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며, 귀한 마음으로 보내주신 소중한 도움을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홍동면에서도 출향인, 향우회, 주민 등이 한마음으로 이웃사랑 성금을기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동면 하원마을 출신인 노석순 원영건업(주) 대표이사는 지난해 홍성군청을 방문하여 고향의 어려운 이웃과 지역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이웃사랑성금과 홍성사랑장학금 등 총 5,000만원을 기탁했다. 노석순 대표는 2007년부터 14년째 홍동면 명예면장으로 활동하며 매년 고향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노 명예면장에 이어 동생인 노종세 세석건설(주) 대표이사도이웃사랑성금 500만원을 보내 애틋한 고향 사랑 실천에 힘을 보탰다. 두 형제의 남다른 애향심은 지역 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홍동재경향우회(회장 김주표)에서도 이웃사랑성금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홍동면 기관ㆍ단체, 마을주민,공무원 등이 함께 참여하며 공식 집계된 성금은 이웃사랑성금 6,400여만원, 홍성사랑장학금 1,000만원, 적십자회비 600여만원으로총 8,000만원에 달한다.
김종희 홍동면장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겨울이지만 출향인들이 고향을 잊지 않고 나눔을 통해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며 “면장으로서 홍동면 발전을 위해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