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의사 국시 실기 상·하반기 2회 실시...코로나 대응 고려상반기 시험, 1월말 시행…공공의료 강화·필수 의료인력 확충 위해
정부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의사 국가고시 실기 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눠 2번 치르고, 상반기 시험을 앞당겨 1월말에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역 필수의료인력 확충과 코로나 대응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국가시험 실시방안을 마련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해 12월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시험시기는 내년도 응시인원을 고려, 상하반기로 나누어 2번 실시하고 상반기 시험을 최대한 앞당겨 1월 말에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에는 당초 시험예정인원 3200명과 올해 미응시자 2700명을 합해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의사실기시험을 시행한다.
인턴 모집은 올해 응시자와 내년 1월 응시생을 구분해 실시한다.
1월 응시생의 인턴 전형에서는 비수도권과 공공병원 정원을 늘려 지방과 공공분야에 근무 비중을 확대한다.
이 실장은 “이번 의사국가고시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리게 된 데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건강과 환자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기시험을 1월 말에 시행하는 것은 공공의료 강화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 필수의료에 대한 의료계와의 합의 진전, 그리고 코로나 상황을 최대한 빨리 극복하기 위한 것임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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