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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 연내 마련…내년 11월 전 완료 목표”

“얀센·화이자와 이달중 백신 최종계약 목표…모더나는 내년 1월”
국가적 위기상황 고려해 ‘임시예방접종’으로 지정해 접종 시행

곽금미 | 기사입력 2020/12/18 [22:28]

정부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 연내 마련…내년 11월 전 완료 목표”

“얀센·화이자와 이달중 백신 최종계약 목표…모더나는 내년 1월”
국가적 위기상황 고려해 ‘임시예방접종’으로 지정해 접종 시행
곽금미 | 입력 : 2020/12/18 [22:28]

정부가 해외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하기 위해 얀센·화이자와는 이달 중, 모더나와는 내년 1월을 목표로 각각 계약 체결을 추진한다.

 

또한 연내 접종 계획을 세워 2021년 인플루엔자 유행시기(11) 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 시행 방안을 마련 중 이라고 밝혔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18일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 “12월 내에는 2개 제약사(얀센·화이자)와 최종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하고, 추가로 모더나사의 경우에는 1월 체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의 코로나19 해외 개발 백신 확보물량과 공급시기 등에 관한 브리핑에 나선 임 국장은 내년이 끝나기 전에 4400만 명분의 백신은 확보돼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편 백신 예방접종 계획안과 관련해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국가적 위기상황임을 고려해 감염병예방법상 임시예방접종으로 지정해 시행하도록 하고, 백신이 공급되면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 국장은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한 1000만 명분 공급과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사노피-GSK 개발 백신 세 종류를 제안받았고, 세 가지 종류 백신에 대해서 공급을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백스와는 내년 1분기에 도입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집행부와 회의를 가지고 있고, 다음 주에도 코백스 대표와 우리 관계부처 합동팀이 백신 공급시기와 관련한 협의를 가지도록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 명분을, 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별 협상을 통해 3400만 명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백신 물량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에서 개발 중인 백신 4400만명 분을 선() 구매해 내년 23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코백스 퍼실리티와는 구매약정을 맺고 지난 109일 선급금 850억원을 지급했고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개 제약사와도 선 구매 계약 또는 협약을 체결했다.

 

임 국장은 기업별 공급 가능 조건 및 물량은 보고드렸던 대로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회분은 2월에서 3월 사이에 도입하고, 거기에 따라서 접종을 시작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얀센과는 400만 회분 도입하도록 되어 있고, 화이자 1000만 명(2000만회분), 모더나와는 현재 2000만 회분 공급 확약을 받았고 추가적인 물량확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방향에서 논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이를 위한 구매비용은 13000억 정도로 추정되는데, 기정 예산 및 2021년도 예비비를 통해서 조달하도록 정부 내부에 계획이 세워져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국장은 백신 접종의 시기에 대해서는 식약처와 질병관리청에서 협의를 통해 결정해서 백신이 도입되면 신속하게 접종이 실시되도록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가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을 구성해서 운영할 계획으로, 지자체와 의료계 등의 협조를 통해서 접종기관의 지정 또는 확보, 접종인력에 대한 교육 등의 준비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현재 의료계 등 전문가와 접종계획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면서 “12월 중에 예방접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접종시기는 백신 공급물량과 코로나19의 국내 상황 그리고 외국의 접종 상황과 부작용 등에 대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는 2021년도 인플루엔자 유행시기(11) 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국장은 접종대상자를 언급하며 고령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과 보건·의료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접종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백신 공급시점에서 코로나 유행의 상황 그리고 그에 따른 방역전략 등을 연계해서 고민해야 하고, 백신 공급물량과 백신별 임상 결과 등에 따라서 우선접종 순서는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신별 접종대상자와 접종기관은 백신 종류별로 공급량과 안전성, 유효성 등 백신의 특성 그리고 부작용 사례 등을 고려해서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양 국장은 백신의 유통·공급 관리체계를 구축, 백신의 콜드체인을 유지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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