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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공수처는 권력기관 개혁핵심… 정치적 중립이 생명”

“한국 민주주의의 오랜 숙원이었던 권력기관 개혁의 제도화, 드디어 완성”

곽금미 | 기사입력 2020/12/16 [14:40]

문 대통령 “공수처는 권력기관 개혁핵심… 정치적 중립이 생명”

“한국 민주주의의 오랜 숙원이었던 권력기관 개혁의 제도화, 드디어 완성”
곽금미 | 입력 : 2020/12/16 [14:40]

문재인 대통령은 15오늘 국무회의를 거쳐 공수처 관련법, 경찰법, 국정원법 등 국회가 진통 끝에 입법한 권력기관 개혁 법률들을 공포하게 된다공수처는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오랜 숙원이었던 권력기관 개혁의 제도화가 드디어 완성되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권력기관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의해 작동되고, 오로지 국민을 섬기는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뿐 아니라 2012년 대선에서도 공수처를 공약했다그때라도 공수처가 설치되었더라면,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은 없었을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부패 없는 권력, 성역 없는 수사로 우리 사회가 더 청렴해지기를 바란다면, 오히려 공수처가 철저한 정치적 중립 속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야를 넘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공수처는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수단으로도 의미가 크다면서 검찰의 내부 비리와 잘못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는 무엇보다도 정치적 중립이 생명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우리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국민의 기구, 국민의 공수처가 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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