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환자 병상 22개 등 3일간 병상 1120개 확보“중등증 이하 환자 치료 아직까지 큰 문제 없어…의료역량 확충 총력”
정부는 중환자 병상 22개를 추가 확보하는 등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비, 의료역량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0일간 1000명 규모의 환자가 계속 발생하더라도 의료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총 1만 병상 확충 계획을 지난 13일에 발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총괄반장은 “계획 발표 후 현재까지 생활치료센터는 891병상, 전담병상은 207병상, 중환자치료병상은 22병상을 새롭게 확보했다”며 “기존의 가용한 병상을 포함하면 생활치료센터는 목표 7000병상 중 3000병상, 전담병원은 목표 2700병상 중 600병상, 중환자 치료병상은 목표 300병상 중 35병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활치료센터의 현재 가동률은 전국과 수도권 모두 51% 수준으로 낮아졌고 전담병원은 전국 65%, 수도권 77%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윤 총괄반장은 “결과적으로 중등증 이하 환자에 대한 치료는 아직까지 큰 문제 없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위중증환자를 위한 중환자 치료병상도 확충계획에 따라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전환해 오늘까지 13개 병원, 34개 병상을 지정했으며 12월 말까지 3개 병원, 22개 병상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의 치료를 위해 15개 병원 59개 준 중환자병상을 현재 지정·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 총괄반장은 “진료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의료인들과 병원 종사자들 그리고 의료기관 등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국민들께서도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의료기관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주 중에 건강보험 긴급선지급 특례를 추가 시행할 예정으로, 이번에 시행되는 선지급 특례는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신청기관은 1개월분의 급여비를 즉시 지원받으며 추후 건강보험 급여비를 통해 정산하게 된다.
윤 총괄반장은 아울러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추진 실적을 언급, “15일 기준으로 수도권 총 73개소를 설치·운영했으며 약 1만 9000여 건의 검사를 실시해 19명의 환자를 조기에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체 진단검사는 4만 4000명으로 진단에 필요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선별검사소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익명으로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면 검사를 무료로 편리하게 받으실 수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