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25건 가운데, 충남도 사업이 5건 포함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도는 10일 ‘2020년도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도내 48건 중 5개 사업이 우수사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은 각 지역에 소재한 문화재를 활용해 체험·교육·공연·전시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존·관리에 편중된 기존의 문화재 정책에서 벗어나 ‘문화재 활용 활성화’로 정책을 전환하는 문화재청 국비 지원 사업이다.
문화재청은 지역 활성화 기여도 등 7개 지표별 세부 기준에 따른 평가 전문기관의 현장점검과 전문가 평가를 바탕으로 올해 추진 사업 중 우수사업 25건을 선정했다.
이 중 도에서는 △도 기념물 제72호 이동녕선생 생가지를 활용한 천안 ‘산류천석! 그래 석오처럼’ △도 기념물 중동성당 등을 활용한 공주 ‘문화재에서 만나는 대한민국의 근대’ △문화재자료 제125호 문헌서원을 활용한 서천 ‘온고지신 문헌서원’ △도 기념물 제134호 결성향교를 활용한 홍성 ‘내일을 여는 결성향교’ △전통 산사 쌍계사를 활용한 논산 ‘쌍계 마바시’ 등 5건이 선정됐다.
특히 문헌서원과 쌍계사 활용 프로그램은 3년 연속, 이동녕선생 생가지, 결성향교는 2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도는 내년도 지역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전국 최다인 총 52건이 선정돼 국비 29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73억 원 규모의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문화자원인 문화재를 활용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들을 위한 여러 가지 문화 향유 기회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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