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산북면,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여기 서 있을게’산북면 행정복지센터 입구 희망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여주시 산북면이 겨울을 맞아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주 시가지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돼 따뜻한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나 산북면은 상대적으로 이러한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웠다. 그래서 산북면 행정복지센터는 시정 및 면정을 위해 협조해주신 면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트리를 설치했다.
올해로 두 번째 설치된 이번 트리는 일 년 사이에 자란 가지를 다듬으니 작년보다 훨씬 정돈된 모양이 됐다. 트리에 설치된 전구의 불빛은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면민들에게 훈훈함을 전해준다.
2020년은 우리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지쳤지만, 주변의 소외이웃들에게는 더욱 힘든 한해가 됐을 것이다. 올해는 특히 사랑과 나눔의 불빛이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트리가 설치됐다. 촛불을 닮은 트리의 불빛이 지친 마음을 밝혀 소외된 이웃들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한 주민은 “그동안 왠지 썰렁하고 삭막했던 밤거리에 시내가 침체된 것 같았는데 어둠 속에서 반짝거리는 트리를 보니 한결 밝은 기운과 여유로운 마음이 든다”며 반가워했다.
트리는 산북면민들이 한해를 마무리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내년 2월까지 불을 밝힐 계획이다.
산북면장은 “작은 불빛 하나하나가 모여 환하게 불을 밝히듯 면민 모두에게 소통과 나눔과 화합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우리면이 더욱 소통하고 화합하여 재도약하는 한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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