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세계은행, 코로나19 확산 후 첫 대면 국제 컨퍼런스 개최정부 “2023년까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에 3000만달러 지원”
기획재정부는 5일 오전 9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은행(WB: World Bank) 한국사무소 및 국제개발협회(IDA)와 함께 대면으로 ‘혁신기술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에 공동 개최한 국제개발협회(International Development Association)는 세계은행 산하 기관 중 하나로, 저소득 개도국에 양허성 자금을 지원하는 기구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세계은행이 개최하는 최초의 대면 국제 컨퍼런스로, IDA 19차 ‘혁신기술 워크숍’을 겸해 진행됐다.
특히 파라과이·콜롬비아·온두라스·르완다·코스타리카·도미니카공화국 등 주요국 대사와 국내 디지털·혁신 전문가가 참석했고, 우간다·방글라데시 등 IDA 수원국 장관급 인사와 동카리브 중앙은행 등 국외 개발협력 전문가를 화상으로 연결하는 등 국내·외 관계자의 큰 관심 속에서 개최됐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디지털 뉴딜 등 한국판 뉴딜 소개, IDA 수원국의 혁신기술 개발과제, 혁신기술 분야 한-WB 협력방향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윤태식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보건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혁신 및 디지털 기술의 활용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대비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정부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혁신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디지털 뉴딜 등이 포함된 한국판 뉴딜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세계은행과 긴밀하게 협력해 혁신기술 활성화를 통한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WB 혁신기술 허브인 한국사무소에 2021년 부터 2023년까지 3년간 30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B 빅토리아 콰콰 동아태지역 부총재는 개회사에서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를 지속가능개발의 지원을 위한 새로운 혁신기술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며 이를 지원하는 한국정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수립한 우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개도국 및 국제금융기구와 공유·확산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정책공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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