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5~16일 양일에 걸쳐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독거노인 가정 집 청소를 지원했다.
이는 고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인 ‘희망나눔디딤돌사업, 행복클린하우스 저소득층 청소 지원 사업’으로, 지원 대상자는 지난 20년 동안 저장강박으로 인해 오래된 물건들을 집안 가득 쌓아두고 거동할 수조차 없는 좁은 공간에서 생활해 온 독거노인이다.
고양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은 청소를 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던 어르신을 설득한 후 고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도움을 받아 청소에 나섰다.
7톤이 넘는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깔끔하게 청소·소독해, 어르신이 악취가 나고 벌레가 나오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어르신은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하다보니 집 청소도 못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외출도 못하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청소해 주신 덕분에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고양동 복지일촌협의체 송혜란 민간위원장은 “쌀쌀해지는 날씨에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 거주하고 계신 어르신을 보고 많이 안타까웠는데 깔끔해진 집을 보니 한결 마음이 가볍고 기쁘다”며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동희 고양동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복지일촌협의체 위원들의 아낌없는 노력과 지원이 있어 늘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고양동 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 밖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주춤했던 분위기에서 잠시 벗어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 어르신 행복꾸러미 지원, 독거어르신과 함께 하는 청춘노래방, 이웃사랑 반찬 나눔 지원, 복지사각지대 긴급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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