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도민과 약속했던 공약 도민이 직접 점검올해 처음 운영 ‘도민공약평가단’, 정책고객 도민이 공약 직접 평가·조정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사항의 이행 평가를 위해 도민공약평가단을 구성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도민공약평가단’은 민선7기를 시작하며 도민과 약속했던 공약사항을 정책고객인 도민이 직접 ‘실천 계획성, 추진현황, 이행여부’ 등을 평가·조정하고, 이에 따른 제안 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민공약평가단’을 통해 공약사항을 도민들에게 여과 없이 알려 공약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공약사업으로 제시했던 도의 비전에 따라 도민 삶의 체감 있는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일반도민으로 구성되는 ‘도민공약평가단’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단의 구성·운영을 공약 전문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위탁했다.
이번에 평가될 공약사항은 민선7기가 시작되면서 도민보고회를 통해 완성된 도정 비전과 3대 목표*, 12대 전략, 140개 이행과제로 구성된 ‘도정 4개년 계획’내에 총 104개가 포함되어 있다.
*3대 목표 ▶ 다시뛰는 경남경제 ▶ 사람중심 경남 복지 ▶ 함께 여는 혁신 도정
평가단은 도내 거주 만 18세 이상의 도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지역을 무작위 뽑는 자동응답시스템를 통해 참여의사를 밝힌 470명을 선정한 후, 전화 면접을 거쳐 45명으로 최종 구성했다.
‘도민공약평가단 회의’는 심도 있는 토의·심의를 위해 2주 간격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20일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1차 회의에서는 ▷도민공약평가단 위촉 ▷참공약(매니페스토)에 관한 이해교육 ▷분임 구성·안건 배분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11월 3일에 개최되는 2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공약안건에 대한 사업담당자의 설명·질의응답과 분임별 자유토의 등이 진행되고, 11월 17일(화) 3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토의결과를 바탕으로 도민공약평가단이 최종 심의를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결정된 권고안은 부서별 검토 후 공약 세부실천계획에 반영될 계획이다.
1차 회의에 참석한 이용석 도 도정혁신보좌관은 “도민공약평가단은 정책고객인 도민이 직접 공약의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도민과 행정이 직접 교감해 공감하는 신뢰행정 모델을 정착시키는 제도”라며 “앞으로 도민과의 소통을 통해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여 도민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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