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사전 신청한 시 소속직원 125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월) 오후 3시 유튜브 생중계로 온라인 평화통일 교육을 진행했다.
‘한반도 주변 정세 및 통일정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평화통일 교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수강하도록 해,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참신하고 효율적인 평화통일 교육으로 호평을 받았다.
고양시청 상하수도사업소 창의소통실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교육이 한창인데 강사만 있고 수강생은 없다. 같은 시간 수강 대상인 고양시 공무원들은 각자 사무실 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있다. 평소 같았으면 대강당에 빽빽이 모여 강의를 들었겠지만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생경한 풍경이다.
이번 평화통일 교육은 10월 19일 월요일 3시부터 1시간 동안 ‘한반도 주변 정세 및 통일정책’이라는 주제로 통일교육원의 차문석 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차문석 교수는 성균관대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국제정세와 북한 대외정책 분야 전문가이며, 성균관대 국가경영전략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역임하였고 저서로는‘악의 축의 발명’,‘북한의 군사공업화’가 있다.
고양시 언론홍보담당관의 협조로 영상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고 교육을 사전에 신청한 직원 125명은 미리 받은 유튜브 링크로 접속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강의를 수강했다. 출석 확인을 위해 직원들은 유튜브 댓글창에 소속과 이름을 남겼고,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해당 영상은 강의 종료 후 바로 비공개로 전환되었다.
시 관계자는 “남북 관계는 한 없이 좋았다가도 나빠지기도 하며, 워낙 대외적인 변수가 많아 국내외 정세에만 기대서는 어떤 것도 실행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이와 별개로 한반도 평화통일이라는 과업은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것으로, 공직자로서 이에 대한 공감대와 감수성 증대를 위한 교육은 필수적인 것으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의를 들은 한 직원은 “요즘은 감염병으로 다중 모임을 꺼려하는 만큼 여러 명이 모여서 강의를 듣는 방식은 지양되어야 한다.”며, “강의 장소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오고 가는데 시간도 소요되고 불편했는데 이렇게 자리에서 편하게 수강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많은 학자들이 예언한 4차 산업혁명 중 하나인 IT를 이용한 교육방식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이 결국 미래 기술 발달을 더 앞당겼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교육방식은 더 이상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직사회에도 좀 더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방법 개선이 필요한 이유이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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