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9월 취업자 39.2만명 ↓…거리두기 강화 영향실업률 3.6%로 0.5%p 상승…정부 “일자리 유지·안정 노력 지속”
9월 취업자수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39만2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등의 영향으로 고용 시장 어려움이 다시 심화되면서 5월부터 4개월 연속 줄어든 취업자수 감소폭이 확대 전환됐고 계절조정 취업자수도 5개월 만에 전월대비 감소를 보였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0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2000명 감소했다. 9월 계절조정 취업자도 8월대비 13만6000명 감소했다.
취업자 감소 영향으로 고용률은 15세 이상(-1.2%p)과 15~64세(-1.4%p)에서 모두 하락, 경제활동참가율(-1.0%p)도 하락했다.
서비스업·제조업은 감소폭을 확대했고 건설업은 증가로 전환됐다.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영향으로 숙박·음식, 교육 등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돼 전년대비 –38만 2000명을 기록했다.
반면, 정부 재정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공공행정업 취업자는 증가폭을 확대(전년대비 +10만6000명)했고 보건복지 취업자는 증가세를 지속(전년대비 +13만5000명)했다.
수출 개선에도 불구, 피해누적 등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의 감소세는 지속(전년대비 –6만8000명)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일용직 근로자, 자영업자 감소세가 지속되는 한편, 상용직 근로자 증가폭은 축소됐다.
실업자는 취업자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6000명 증가했다.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실업률도 0.5%p 상승(3.6%)했다.
9월 일시휴직자는 78만 9000명(전년대비 +41만6000명)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제조업·도소매업 등 청년고용의 비중이 높은 업종에서 둔화됐고 신규채용 위축 등으로 감소폭을 확대(전년대비 –21만 8000명)했다.
취업자 감소 영향으로 청년층 고용률은 하락(-1.6%p)하고,실업률(+1.6%p), 확장실업률(+4.3%p)은 상승했다.
청년 비경활인구는 구직활동 재개 등에 따라 감소폭을 확대(전년대비 –5000명)했다.
정부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 고용 피해계층 대상 4차 추경사업을 신속히 집행하는 한편,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 등 일자리 유지·안정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8대 소비쿠폰 발행 재개를 검토하고 성공적인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1~15일) 개최로 내수 활력을 제고하며 ‘고용보험법’ 개정을 통한 특고 고용보험 적용 추진, 국민취업지원제도 실시(내년1월~) 준비 등 고용안전망 확충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3·4차 추경 60만개 재정일자리 사업을 통한 시장일자리 감소 보완, 한국판 뉴딜을 통한 시장일자리 창출 등 단기·장기 일자리 확충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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