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자원관리원, 역대급 장마와 태풍에 종자생산량 ‘껑충’ 12일부터 콩 원종 수확 시작, 평년보다 생산량 2배 이상 증가 전망
올해는 유례없이 긴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 강풍을 동반한 태풍 등의 영향으로 작물의 생육장애 증가와 생산기반이 약화되어, 경남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많은 농가들이 농산물 생산에 대한 어려움과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경상남도농업자원관리원(원장 서양권)은 그동안 기상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종자생산 체계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여 왔다.
특히 올해는 역대급 장마와 잦은 태풍에도 종자생산 체계 개선으로 평년의 2배를 웃도는 종자 생산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농자원은 포장별 생육상태 비교, 품종별 특성을 반영한 재배조건 조절, 재식거리 정도에 따른 생산량 비교 등 포장관리 방법 개선하고, 선도농가와의 협업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종자생산 기술력을 확보함에 따라 이러한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내년에는 그간의 각종 특성 비교 자료를 바탕으로 더욱 새롭고 능률적인 재배방식을 도입하여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단계적으로 해결하고, 농가선호 품종과 소비자 기호를 적극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종자생산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자원은 지난 12일부터 콩 원종 종자의 수확을 시작하였다. 올해 콩 종자는 총 12.1톤 생산을 목표하고 있으며, 품종별로는 대원 6톤, 진풍 4.8톤, 선풍 0.6톤, 청자4호 0.7톤이다. 수확된 종자는 국립종자원 경남지원에서 인수하여 자체 정선 및 종자소독 과정을 거쳐 농가에 공급된다.
서양권 농업자원관리원장은 “우리 농업은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 농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이 더욱 절실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우수 기술력을 확보하고 농가에 전파하여 지역농업의 동반성장과 농가소득 증대의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