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비로 약 148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3~5월 도민들이 직접 제안한 예산사업에 대해 9월까지 심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9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도민들에게 필요한 최종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온라인 도민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21년 주민참여예산 사업비’는 총 147억 5,800만 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참여예산사업 선정과정에는 도 주민참여예산위원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내년도 사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결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내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내역을 살펴보면 총 4개 분야로, ‣도정참여형(35억 4,200만 원) ‣도시군연계형(92억 4,200만 원) ‣청년참여형(9억 8,500만 원) ‣지역주도형(9억 8,900만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도민주도형이라고 할 수 있는 <도정참여형, 도시군연계형, 청년참여형>사업은 사업 소관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구체화 과정을 거쳐 분과위원회 및 운영위원회의 심의 후 온라인 도민투표로 총 137억 6,900만 원 규모의 72개 사업이 최종선정 됐다.
<지역주도형>사업은 지난 5~7월 읍면동 지역회의를 통해 발굴된 사업이며, 총 9억 8,900만 원 규모의 40개 사업이 최종 승인됐다.
온라인 투표결과 각 분야별 도민들에게 많은 표를 얻어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은 ‣도정참여형의 ‘폐지, 고물 줍는 노인들에게 안전장비 지급’ ‣도시군연계형의 ‘문화의 빛으로 살아나는 상상력 임대사업소’, ‣청년참여형의 ‘경남청년학교(사회초년생에게 필요한 강의)’ ‣지역주도형의 ‘시골길의 재발견, 걸으며 즐기는 문화거리 조성 사업’ 등이다.
경남도는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보다 많은 도민들의 참여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9월 28일 열린 총회는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 선정팀의 사례발표에 이어 2020년 주민참여예산제 경과보고, 2021년 주민참여예산 선정결과 및 우수 제안사업 발표의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날 온라인 총회에 축하영상 메시지를 보낸 김경수 도지사는 “참여 없는 민주주의는 없다.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바꿔 가꿔가는 시작도 바로 참여”라고 강조하며,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마음들이 모인 것처럼, 그 꿈을 현실로 만들도록 경남도가 더 열심히 뛰겠다”며 “앞으로도 경남도정에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 사업들은 향후 의회 예산안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예산으로 반영한 후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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