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최근 진행한 ‘2020년 맞춤형 청년주택 공모사업’에 사천시와 고성군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1인 청년가구가 증가하는 시대적 요구에 대응해 청년주택 정책에 대한 도민과 시군의 관심을 높이고, 지역·유형별 맞춤형 청년주택 선도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올해 선정된 사업대상지에는 총 2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천시 용강동 청년주택 사업’은 교통접근성이 우수한 곳에 맞춤형 청년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도시재생사업인 청년문화에비뉴 사업과 연계 조성해 청년의 정착을 돕고 지역 활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들의 맞춤 주거공간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동체 공간 등을 조성하며, 총 16억 원(도비 8억, 시비 8억)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고성군 고성읍 성내리 청년주택 사업’은 군청, 전통시장, 마을주차장에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중심으로 ‘공유텃밭, 공유마당 및 옥상정원’ 등을 조성해 청년들의 주거 편의성과 즐길거리를 늘려 청년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거점공간으로 만들 전망이다. 유휴공공시설을 새단장(리모델링)하고 주변 폐가 등을 정비하는 비용으로 총 4억 원(도비 2억, 군비 2억)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들은 경남도 총괄·공공건축가와 청년네트워크 등 총 9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로 최종 선정됐다.
경남도는 공공건축가와 청년활동가를 중심으로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전 과정에 현장상담(컨설팅)을 지원해 공모에 제출했던 사업을 보다 발전시켜 맞춤형 청년주택의 새로운 우수모델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사업들은 지역 내 유휴자산을 적극 활용하는 사업방식으로 사업부지와 대상건물을 사전 확보해 조기에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맞춤형 청년주택 활성화를 위한 성공모델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돌아오고 머무는 경남을 만들 수 있도록 시군과 협업해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8월 청년·신혼부부층의 맞춤형 주거지원 강화를 위한 <경남 맞춤형 5개년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방안>을 수립·발표한 바 있다. 맞춤형 청년주택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4월 창원 반지동에 경남형 청년공유주택 ‘거북이집 1호’(7호)를 공급했고, 현재 김해지역에 내년 2월 입주를 목표로 ‘거북이집 2호’(12호)를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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