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9월 18일자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역학조사관 2명을 신규 임명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신종 감염병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역학조사관 2명을 채용, 덕양구보건소에 배치했다.
이번에 임명된 역학조사관 2명은 2020년도 제4회 지방임기제공무원 채용시험의 역학조사관 분야 최종합격자로, 한의사 경력 및 보건학 박사학을 소지한 보건 분야 전문가들이다.
그동안은 경기도에서 공중보건의 역학조사관이 파견 형태로 지원 근무를 하고 있었지만, 시 자체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고 감염병에 대한 전문가의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결정에서 신규 채용을 진행했다.
정부는 인구 10만 명 이상인 자치단체에 전담 역학조사관을 두도록 의무화했지만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아 경기도 내 시·군 가운데 고양시처럼 역학조사관을 채용한 지자체는 소수에 불과하다.
‘안심카’, ‘안심콜 출입관리’ 등 한발 앞선 코로나19 관리로 주목받고 있는 고양시는 이번 전문 역학조사관 채용으로 보다 체계적인 방역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나가 감염병 여부를 확인하고 경로를 조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주요 업무는 ▲역학 조사 계획 수립 및 수행, 결과보고 ▲역학 조사 실시 기준 및 방법의 개발 ▲역학조사 기술지도 및 교육훈련 ▲감염병 관련 역학연구 진행 ▲감염병 관리 및 대응관련 정책 제안 및 사업 수행 등이다.
현재 고양시의 1일 평균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130건이다. 2020년 10월 5일 기준 고양시 코로나19 확진자는 399명이고, 59명 치료중이며 331명 퇴원하였고 사망자는 9명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를 전담하는 전문 역학조사관을 확보해 코로나19 방역 등 감염병 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신속하고 전문적인 전염병 통합관리로 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조성에 앞장서고 고양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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