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생태계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외래 식물인 가시박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14일부터 이달 25일까지를 가시박 집중 제거기간으로 정하고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민관이 함께 제거작업을 진행 중이다.
북미에서 처음 반입된 귀화식물인 가시박은 번식력이 강하며, 주로 하천 주변에 서식하고 식물의 줄기를 감고 올라가 광합성을 저해시켜 고사시키는 대표적인 유해식물이다.
시기별로 제거방법이 다른 가시박은 최소 연 2회 이상 집중기간을 두고 시기에 맞는 방법으로 제거를 해야 한다.
군은 지난 5∼6월 중 가시박 제거를 실시했으나 강한 번식력으로 인해 가시박이 다시 자라나 제거 2차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시박이 분포한 곳은 무한천 및 예당저수지와 인접한 광시면, 대흥면, 대술면, 응봉면, 신양면 등 5개 면 일대 및 삽교천 상류인 고덕면 지역이다.
군 관계자는 "가시박은 한번 뿌리내리면 최소 10년 이상은 씨앗을 남겨 장기간 생태계를 위협하고 식물의 생장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며 "인체에 닿았을 때 피부염 유발가능성이 있는 치명적인 악성 식물인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는 예당호의 생태 환경의 보존과 토종식물들의 좋은 생장 환경 조성을 위해 가시박 제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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