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공공하수처리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닌 주민친화시설로 인식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최근 공공하수처리시설 주변 달전리 제방길 산책로와 진입로 400m 구간에 메리골드 2천본, 루드베키아 씨앗 3kg 등을 식재해 꽃내음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올 봄에는 꽃길·꽃동산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가평 공하수처리시설과 조종면 현리 분뇨처리시설 주변 산책로와 진입로 구간에 팬지 1000본, 덩굴장미 10주, 수선화 200본, 향후록스 200본, 미니튤립 600본, 배롱나무 8주, 수국 14주 등 다양한 제철수목을 식재해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달 6월에는 해가 지나며 낡고 퇴색되어 가고 있는 배수펌프장 배수문(排水門)을 화려함으로 변신시켜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95년 준공된 가평배수펌프장 4개 배수문에 지역특성에 맞는 디자인으로 벽화조성사업을 벌여 평소 왕래가 잦은 주민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친근하고 긍정적인 하천 산책길을 제공하는 등 관심을 끌었다.
또 벗겨짐, 변색, 크랙 등 노후화 된 하천 배수문의 도색 및 수문 이끼류와 주변지 잡풀 제거로 배수문의 밝은 이미지 환경정비를 통한 시설물 보존기간을 연장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공하수처리설이 녹색환경을 만들어 가는 선도행정의 모범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며 “향기와 아름다움이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되면 공공하수처리설을 상시 개방해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하수처리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등 하수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물의 소중함을 인식시켜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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